가벼운 술자리 즐기는 젊은층 겨냥
롯데주류(대표 이재혁)는 위스키에 탄산을 가미한 신제품 ‘스카치블루 하이볼’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스카치블루하이볼은 롯데주류의 정통 위스키 ‘스카치블루’의 원액에 탄산을 더한 것으로 위스키 고유의 풍미와 탄산의 청량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가벼운 술자리를 즐기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하이볼’ 인기에 발맞춰 위스키 대중화를 위해 제품을 기획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하이볼(High Ball)은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음용법을 통칭한다. 하이볼이라는 이름은 19세기중반 미국에서 열차를 발차시키는 신호였다.
당시엔 신호기가 없었기 때문에 끈에 풍선을 매달아 띄우는 게 발차신호였는데 기차가 떠나기 전 부담없이 마시는 술 한잔에 ‘하이볼’이라는 이름이 붙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혼자서 한번에 마시기 어려운 기존 위스키의 불편함을 보완하고자 355㎖ 용량의 캔 패키지가 적용됐고 알코올 도수는 7도다. 오는 22일 출시 예정이다.
롯데주류는 이달초 위스키 원액을 사용해 위스키의 풍미를 살리면서 알코올 도수를 25도, 30도로 낮춘 ‘블랙조커 마일드’와 ‘블랙조커 클래식’을 출시하는 등 위스키 대중화와 시장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저도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스카치블루 하이볼, 블랙조커 등 위스키 관련 제품 역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롯데주류의 이런 노력이 침체되는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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