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이가순 연구사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세계과학기술인대회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성봉재 연구사가 같은 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충남도가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2년 연속 수상은 인삼약초연구소가 국내 연구기관 가운데 유일하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국내 과학기술 관련 학술단체 및 학회로부터 우수 논문을 추천받아 5개 분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는, 과학기술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농수산 부문에서 우수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 연구사의 논문은 ‘개갑 처리 기간에 따른 품종별 인삼 종자의 지방산, 무기 이온 및 사포닌 조성의 변화’이다.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인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 받았다.
이 논문은 특히 인삼재배 농가들이 연구 결과에 따라 품종별 개갑 완료 여부를 쉽게 확인하고, 출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고려인삼의 품질 향상과 안정적 생산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수 도 농업기술원장은 “2년 연속 농수산 부문 우수논문상 수상은 농업기술원 전 직원이 혁신적인 마인드로 연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연구 결과도 농업 현장에 곧바로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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