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지역 아동 두 명에게 공부방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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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지역 아동 두 명에게 공부방 선물

  • 승인 2016-07-19 12:35
  • 신문게재 2016-07-19 2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 김만수 한전KPS㈜ 대전송변전지사 총무팀원(좌측)이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부장(우측)에게 희망터전 만들기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김만수 한전KPS㈜ 대전송변전지사 총무팀원(좌측)이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부장(우측)에게 희망터전 만들기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1 대전 동구에 거주하는 김예지(초3ㆍ가명)양은 다문화가정 아동으로 아버지가 퀵서비스로 한 달에 벌어오는 100여만원이 가정 수입의 전부다. 비 오는 날이면 천정에서 비가 샐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국어선생님이 장래희망인 예지는 남동생과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2 어머니와 쌍둥이 누나랑 살고 있는 김준호(중1ㆍ가명)군의 가정은 기초생활수급을 받는 한부모가정이다. 정부보조금으로 생활하는 준호네는 누나 두 명이 지적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데다 사는 집도 오래돼 벽지나 장판이 심하게 낡은 상태다. 안정적인 학습활동이 어려운 준호에게 새 공부방이 생겼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한전KPS㈜ 대전송변전지사(지사장 송기용)가 지역 아동을 위한 ‘희망터전만들기’에 나섰다.

두 단체는 19일 동구 홍도동과 가양동에 거주하는 아동 2명의 집에서 희망터전 만들기 후원금 45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책상 등 가구를 새로 들였다.

함영신 본부장은 “매년 아이들의 학습환경을 위해 도움 주시는 한전KPS 대전송변전지사에 감사하다”며 “보다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터전만들기’는 열악한 환경의 아동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 가정을 개ㆍ보수하고 필요한 물품을 제공해 아동의 쾌적한 주거ㆍ학습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한전KPS㈜가 추진하는 공동 프로젝트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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