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철 교육감이(왼쪽) 지난달 20일 보령 삽시도 오천초등학교 삽시분교 관사를 찾아 창문 보안을 살피고 있다. |
도서지역 교직원 우대 방안도 마련할 계획
충남도내 도서지역 학교 관사에 대한 안전 예산 배정이 19일 완료되면서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난달 도서지역 교직원들을 만나 관사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출입문 잠금장치와 CCTV, 방범창, 안전벨 등의 보강 설치를 주문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관련 예산을 우선 배정해 관사 환경을 최신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도서지역 근무 교사 인사 우대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수렴 및 업무추진(TF)팀 협의회도 열기로 했다.
또 마을주민과 학부모, 치안센터와의 유대 강화 및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지역주민 대상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은 김 교육감의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노후 관사 보수, 학교 울타리 및 교문 설치, 운동장 배수시설 정비, 도서지역 영어교육 지원, 예술 관련 방과후 프로그램 개설, 학교 인터넷 속도 개선, 인라인스케이트장 설치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긴급한 사항은 다음달부터 추진하고, 나머지는 내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해 방과후 맞춤형 순회강사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는 도서지역 교직원의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주민들이 요청한 교육현안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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