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18일 몽골 울란바타르 샹그릴라 울란바타르 호텔에서 몽골 광물자원청(청장 우린투야)과‘상호 관심 있는 지질ㆍ광물자원에 대한 조사ㆍ연구협력 및 광물자원평가 관련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몽골 광물자원청은 몽골의 광물자원 관리 감독, 광물 탐사, 개발 라이센스 발급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으로 광물자원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주요 정보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MOU를 통해 몽골 주요 광물 매장 지역의 지질도 작성, 광물자원 탐사 개발 분야 공동연구, 인적자원ㆍ정보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두 기관은 남부 고비 지역 동 광화대 및 희토류 광화대 개발에 필수적인 1대 5만 지질도를 작성하고 공동 광물자원 탐사를 수행한다.
이는 몽골이 보유한 유망 동, 희토류 광화대에 대한 탐사정보를 확보해 국내 민간 기업들이 몽골 광물자원 개발이나 생산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 몽골은 해당 지역에 대한 광물자원 잠재성을 파악할 수 있게 돼 국가 원조 사업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몽골의 1대 5만 지질도 구축률은 전 국토의 30%에 불과하다.
두 기관은 지난 2010년에도 ‘몽골의 지질 및 광물자원 조사·연구’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제10차 한ㆍ몽골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에서 관련 의제를 발표했다.
이후에도 두 기관은 몽골 내 여러 지역에서 공동 탐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김규한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아시아 대표 자원부국인 몽골과의 광물자원 탐사, 개발 협력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몽골은 매장량 기준 세계 10위 광물자원 부국으로 광물자원 산업이 몽골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0.4%, 총 산업 생산의 67.2%를 차지한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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