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068개 중 50% 참여해 전국 평균 신청률 상회
대전·세종·충남지역 초·중·고등학교의 ‘1사 1교 금융교육’ 참여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사 1교 금융교육이란 금융감독원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금융회사 점포가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금융에 대한 지식을 알린다.
18일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 1068개 학교 중 534개(50%) 학교가 1사 1교 금융교육에 참여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참여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168개로 56.8%의 신청률을 나타냈으며, 세종은 70.8%(46개), 충남은 45.3%(320개)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평균인 45.5%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종전까지 1사 1교 금융교육 신청은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222개 학교가 참여해 20.8%로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이에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은 대전·세종·충남지역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 학교 금융교육의 필요성과 1사 1교 금융교육 취지와 프로그램 운영 방식을 안내했다. 또 직접 방문이 어려운 학교는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금융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지역 학교들의 적극적 참여가 이뤄졌다.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은 지난 3월 16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된 3차 접수기간 중 신청한 312개 학교가 인근의 역량 있는 금융회사로 결연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김현열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장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서 사회에 나갔을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면 1사 1교 금융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금융교육 선도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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