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개인적으로는 출마하시지 않길 원한다”면서 “서 의원께서 스스로도 출마를 원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최다선 의원으로서 저보다 더 포괄적으로 당의 앞날을 진단하고 있을 것”이라며 “결정까지는 상당한 갈등어린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가 지난 14일 세력을 모아 취임 2주년 기념 행사를 연 것에 대해서는 불쾌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과연 지금의 시점이 우리 당이 2년 전 당대표 승리에 대한 자축을 할 때인지에 대해 저는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8월 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떤 특정 세력을 결집을 호소하는 행동을 취한 것으로, 이것은 또 다른 계파 갈등을 양산할 수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공개된 총선 백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책임 소재 등이 적나라하게 표시가 됐으면 하는 기대하는 측에서는 당연히 미지근하다고 당연히 볼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우리가 좀 더 교훈으로 삼자는 측면에서 봤을 때는 그런 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물음에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장관이나 도지사, 다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답게 그동안 경험을 국정운영에 녹여나가는 콘텐츠 있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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