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10년 만에 20배 넘는 6768대로 급증해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국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지난해말보다 47만대 증가한 2146만여대(6월말 현재)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6월 자동차등록대수 증가분 43만1000대보다 4만3000대(9.97%) 더 는 것으로 국민 2.4명당 자동차 1대씩 보유한 셈이다.
전체 자동차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1994만대(92.9%), 수입차는 152만대로 작년말대비 수입차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또 레저와 캠핑문화 활성화로 캠핑카 등록대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캠핑카 등록대수는 2007년 346대에 불과했으나 6월말 기준 등록대수는 20배가 넘는 6768대로 폭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전국에 1200개 등록 캠핑장이 운영 중이고 캠핑인구는 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생애주기별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50대 연령의 소유자가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97만5000대로 작년 상반기 90만4000대 보다 7만500대(7.8%) 증가했다. 이중 국산차는 83만3000대, 수입차는 14만대로 수입차의 경우 작년동기 13만7000대보다 2000여대 늘었다.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190만500건으로 9만100건(5.0%) 늘었고 사업자 거래는 116만9000건(61.4%), 개인간 거래는 69만 7000건(36.6%)이었다.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50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만3000대보다 2만7000대(5.7%)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자동차 등록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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