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민들 병원비도 아꼈다

  • 문화
  • 건강/의료

지난해 지역민들 병원비도 아꼈다

  • 승인 2016-07-17 16:31
  • 신문게재 2016-07-17 8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충청권 2015년 외래 진료 대부분 감소

경기침체 가속화로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지난해 충청권 지역주민들이 병원을 찾는 횟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 종합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한방병원 등 대부분 병원 종별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이 밝힌 지역별 의료경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인원 가운데 요양병원 외래 이용자가 20

14년 6만5227명에서 지난해에는 6만1539명으로 5.65% 줄었다.

다음으로는 한방병원이 2014년 6만799명에서 지난해에는 5만7450명으로 5.5%, 종합병원 3.38%, 상급종합병원 3.03%, 병원 0.59% 등이 감소했다.

반면 의원급은 지난 2014년 548만2386명이던 외래진료 인원이 지난해에는 555만6915명으로 1.35%가 늘어났다. 치과병원은 11.4%, 치과의원 6.0%, 한의원 1.1% 가 각각 증가했다.

진료 인원은 줄었으나 외래 진료비는 늘었다. 지난해 지역별 외래진료비용은 충남이 8857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충청권 전체적으로 지난 2014년 2조3138억원에서 작년에는 2조4553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세를 보였다.

세종시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세종시는 지난 2014년 대비 2015년 외래진료비가 36.2% 급증했으며 지난 2011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 54.8%로 급상승을 보여 충청권 전체 외래진료비 상승을 주도했다.

대전은 지난해 4.6%, 충북은 6.2%, 충남 6.1% 각각 증가했다.

충청권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발병해 진료를 받은 외래 질병은 급성기관지염(174만6438명)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136만9664명, 급성 편도염이 74만5946명 순으로 나타났다.

입원의 경우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질환이 3만283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노년백내장이 2만9131명, 추간판장애 2만3349명 순이었다.

지역 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로 환자들이 병원비까지 줄일 정도로 병원 방문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과거에는 병원 쇼핑 등 과잉진료가 문제였다면 최근에는 아파도 참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