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의 친환경 녹색경영] 업계 최초 녹색기업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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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의 친환경 녹색경영] 업계 최초 녹색기업 인증

환경 친화적 공장설비 혁신, 온실가스 배출량 연 5만t 감축 친환경 제품 '앙프랑 에코' 개발해 준중형 주유비 연 12만원 절감

  • 승인 2016-07-17 15:38
  • 신문게재 2016-07-18 11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는 타이어 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친환경 기준을 수립하고 엄격한 관리를 바탕으로 친환경 녹색경영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환경친화적 기업경영을 위한 투자와 노력의 결과로 2014년 타이어업계 최초로 '녹색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녹색기업 인증은 환경부의 녹색경영체계 구축 현황과 자원·에너지 절감 및 재활용, 온실가스·환경오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평가오염물질의 현저한 저감, 자원·에너지 절감, 환경경영체제 구축 등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지정된다.

또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지수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아시아퍼시픽 3년 연속 편입과 함께 2014년부터 2년 연속 CDP(옛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탄소경영선택소비재 섹터 위너스에 선정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지속가능경영 기업의 위상과 친환경 경영에 있어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 녹색기업 인증 로고
▲ 녹색기업 인증 로고
▲한국타이어의 친환경 생산기반 관리=한국타이어는 검은색을 띤 타이어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깨기 위해 생산시설 혁신을 통해 모든 설비를 환경친화적으로 개선해왔다.

환경과 보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EHS(Environment, Health, Safety) 클린 사업장 구축을 목표로 일찌감치 대전, 금산공장의 생산시설을 첨단자동화시스템과 환경친화적인 설비로 갖추며 친환경 생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타이어 대전과 금산공장에서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하기 위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e-Saver(에너지 세이버)'를 도입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왔으며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공장의 모든 보일러 연료를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해 연간 5만t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오수관리를 위한 친환경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금산공장이 자체 운영하고 있는 폐수종말 처리장은 하루 2300여t의 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관련법에서 요구하는 배출 허용기준보다 엄격하게 관리해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의 수준인 1급수로 정화하고 있다.

정화된 물 중 50% 이상을 공장 내에서 재활용하며 수자원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전공장 역시 자체 설치된 폐수처리장에서 정화된 물 중 40% 이상을 공장 내부에서 재활용하고 있으며 연간 1억6000만원의 용수 비용을 절감해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단순히 설비투자에 그치지 않고 제품 전과정평가(LCA·Life Cycle Assessment)를 통해 타이어 원료 취득과 제조부터 사용,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걸친 환경영향을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제품환경전략을 수립하고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제품개발 시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친환경 기술 개발의 바탕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대학생 환경인재양성 멘토링 협약체결
▲ 대학생 환경인재양성 멘토링 협약체결
▲환경 인재 육성, 소통활성화 통한 녹색기업=한국타이어는 녹색기업으로서 지역 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대전시청 및 유관기관과 함께 '청년 환경인재 양성 멘토링'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환경 분야를 전공하는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능력 제고를 위한 현장실습 및 견학지원과 더불어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 채용·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금산공장은 충남대학교와 금강유역환경청과 지역 일자리 창출 MOU를 체결하고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녹색기업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관리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역주민과 소통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지난 4월 인근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환경 전문가들로 구성된 참여형 의사기구인 '동그라미 상생협의체'를 발족한 데 이어 이달 15일 대전공장에서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전분기 회의 때 논의됐던 내용에 대한 진행 상황 점검, 대전공장에 새롭게 적용될 환경관련 신기술과 투자 현황, 지역사회공헌활동 진행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금산공장은 1사1촌 마을인 제원면에 소속된 기관단체장들과 협의회에 매달 참가하며 지역의 현안과 사회공헌활동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금산공장은 또 1사1하천으로 지정된 기사천에서 월2회 이상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금산지역 최대 축제인 금산인삼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금산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전공장도 지난해 대전시와 협약을 맺고 목상동 일대 로하스길 1.56㎞ 구간에 대한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환경지킴이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 에코' 이미지
▲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 에코' 이미지
▲국내 최초 친환경 타이어 출시, 친환경의 새로운 기준=한국타이어의 친환경 경영은 생산시설 개선에만 그치지 않고 친환경적인 요소와 연비 향상까지 고려한 친환경 상품개발에도 노력해왔다.

한국타이어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가 시작되기 전인 2008년 국내 최초로 친환경 타이어인 '앙프랑(enfren)'을 선보이며 친환경 타이어라는 제품 콘셉트를 새롭게 만들었다.

앙프랑은 환경부의 환경표지인증을 비롯해 스웨덴 북유럽 환경인증 노르딕 에코라벨, 일본 그린 구입법 적용 등재 등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성을 인정받았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호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2012년 출시한 앙프랑 에코(enfren ECO)는 타이어가 받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구조설계 기술과 소재 응용 및 실리카 배합기술 적용 등을 통해 일반적인 타이어에서 요구되는 우수한 주행성능과 탁월한 정숙성에 더해 최고 수준의 연비성능을 구현해 친환경 타이어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1등급 연비를 자랑하는 앙프랑 에코와 5등급의 일반 타이어의 연비 차이는 리터당 약 1.6㎞로 준중형 차량의 평균 연료탱크가 50ℓ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회 주유 시 연료가 바닥날 때까지 80㎞ 더 주행이 가능하다. 준중형 차량이 연간 1만5000㎞를 주행할 경우 한 대당 주유비가 12만원 절약되며 176㎏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가져와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한국타이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곧 친환경활동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친환경제품 개발은 물론 고효율 환경 설비에 대한 투자와 혁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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