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도시 태양광발전시설 위치도. |
2생활권 방음터널과 주차장, 저류지 등 투자 유치
세종시 2생활권(새롬동)에 설치할 예정인 방음터널과 주차장, 저류지 등의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이 민간 투자로 추진된다.
행복청은 친환경 녹색도시 구축을 위해 태양광 전문업체와 발전회사의 다양한 사업제안을 확대해 태양광 특화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롬동에 설치할 방음터널과 주차장, 저류지 등의 태양광발전 사업에 안정성과 기술성, 경제성이 확보되는 창의적인 사업제안을 태양광 관련단체와 발전회사 등에 요청했다. 제안된 사업계획은 전문가 평가 등 심도있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적의 제안을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부지사용 승인, 발전사업 인·허가 등의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행복청은 도시건설의 2단계 완료시점인 2020년까지 행복도시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총 25MW 이상의 태양광을 설치할 예정이다. 25MW는 8500가구가 연중 사용하는 전기의 양으로, 연간 온실가스 1만5000t의 감축 효과가 있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고운동 자전거도로 위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행복도시에는 자전거도로, 방음터널, 주차장 등 다양한 도시시설물을 활용해 태양광을 설치하고 있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를 에너지 자족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민간 사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참여 유도를 통해 행복도시를 세계적인 태양광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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