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결산심사에서 “철도는 지역상생발전의 기반으로 수요에 따른 경제성 논리보다는 충청·호남 상생발전을 위해 운행횟수 증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4월 호남선을 익산까지로 제한하고 호남선의 서대전역 경유 KTX를 대폭 줄임으로서 충청과 호남이 사실상 단절돼 인적·물적 교류가 끊기에 됐다”고 지적한 뒤 “이 문제는 충청·호남권 7개 시·도지사들이 공동성명까지 냈고, 1000만 호남인과 충청인이 같이 바라는 염원”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그는 지난달 17일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호남선 직선화사업이 포함된 것을 두고 충“청과 호남의 갈등 봉합 및 접근성 강화 계기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하며 “사전 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차질없이 진행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 의원의 이런 요청에 긍정적으로 검토·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결산심사에서 지역발전특별회계의 지역적 편차가 심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균형있는 예산편성도 요구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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