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고 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추진하는 시립미술관 큐레이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여진불교미술관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큐레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큐레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은 이달과 다음달엔 '흙으로 만드는 천진불', 9월엔 '미술관 속 시간여행', 10월엔 '추억 소환-전통놀이 체험', 11월엔 '명상으로 나를 내려놓기', 12월엔 '연꽃 향초 만들기'로 진행된다.
특히 7~8월 '흙으로 만드는 천진불'은 미술관 큐레이터와 불상무형문화재 이수자의 진행으로 어린이의 미소를 닮은 천진불상을 만드는 체험이다. 평소 흙을 접하기 힘든 현대인을 위해 자연과 교감하고 천진불의 순수한 미소를 통해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진형 관장은 “종교와 이념을 뛰어넘어 문화와 전통을 발전시켜 대중과 가까워지기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 문화융성 정책에 맞춰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오후 2시에 미술관에서 진행하며 접수는 초·중학생 선착순 20명이다.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미술관 학예연구실로 하면 된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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