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관계공무원 출석·회의 열어
대전시의회가 대전예지중·고등학교정상화추진특별위원회(이하 예지중·고특위)를 본격 가동했다.
예지중·고특위는 13일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학습 및 교직원 근무여건, 학교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학교 관계자를 면담했다.
이들은 오는 9월까지 회의를 4차례 열고 현장방문 1회, 정책간담회 4회 등의 활동을 통해 학습자의 학습권 보호와 평생교육 시설의 책무성, 투명성을 면면히 살펴볼 계획이다.
최경호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과 교육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켜 질의 및 답변의 시간도 갖기로 했다.
또 전문가 초청 간담회와 정책제안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지중·고특위는 시교육청의 지도·감독 적절성과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의 관리체계 현황 및 문제점, 교육공공성 충족 여부 및 공교육 전환 여부 등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예지중·고특위는 황인호 위원장을 필두로 정기현 부위원장, 박병철·전문학·구미경 의원으로 구성됐다.
앞서 예지중·고특위는 지난 12일 시교육청 관계자와 예지중·고정상화추진위원회를 초청해 학생과 교직원이 희망하는 정상화 제안과 교육청의 조치계획을 보고받았다.
한편, 예지중·고 학생들은 박규선 전 이사장 겸 교장과 재단 이사진 전원 퇴진을 요구하며 집단 수업 거부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전교조 대전지부와 예지중·고정상화추진위원회는 교육부에 ‘대전시교육청이 재단을 대상으로 한 특별감사 결과를 축소·은폐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감사를 청구하는 등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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