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 대덕구는 SNS, 특히 밴드(네이버)를 통해 생활불편 접수ㆍ처리, 구민 홍보사항 전파, 동네 주민 간 미담사례 및 근황 공유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통이 주목을 끌고 있다.
12개 동 및 11개 단체 등 23개 밴드에서 1만 6400여명이 소통하고 있다.
이는 대덕구 인구 19만 여명의 약 10%에 육박하는 수치다.
민선6기 출범과 함께 SNS 소통을 강조하고 힘써온 결과 주민들 소통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그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도로파손 민원해결, 교통사고 발생지점의 개선보수 후 밴드를 통한 피드백 등 실시간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4일 집중호우 시 금강로하스 데크길 파손, 막힌 배수로 및 인도에 쓰러진 나무 신고 등을 신속히 처리한 바 있다.
밴드를 통해 사진을 첨부한 불편사항을 건의하면, 관련부서원들이 밴드에 가입되어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바로 바로 반응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위험요소를 신고했던 주민 A씨는 “폭우가 쏟아진 후 쓰러져있는 나무를 보고 동 밴드에 글을 올렸는데 직원이 답글과 함께 얼마 뒤 해결된 사진까지 올려주니 정말 믿음직스러웠다”고 전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밴드가 생활불편 민원뿐 아니라 주민들의 근황이나 미담사례 공유 등 예전 동네 대소사를 같이 하던 추억을 되살려 정감이 넘치는 소통의 첨병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밴드가입을 희망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밴드 또는 구청 자치행정과를 통해 초대를 받아 가입하면 된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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