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전지부가 교육부에 대전시교육청에 대한 특별감사를 청구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12일 “대전시교육청이 예지재단 및 대전예지중·고 특별감사를 하면서 축소·은폐한 의혹이 있어 교육부에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교육청이 감사 착수 이전에 당시 박규선 교장에게 정보를 알려줘 비위 사실을 은폐하거나 범죄 구성 요건의 효력을 상실토록 유도한 의도가 있다”며 “시교육청은 감사 과정에서 박 교장의 부당행위를 적발했음에도 사법당국에 고발조치 하지 않는 등 직무를 유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는 엄정하고 철저한 감사로 시교육청의 예지재단 및 대전예지중·고에 대한 봐주기 부실감사 의혹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예지재단이 당초 8월초 방학을 무효화하고 학생들에게 ‘14일부터 조기방학에 들어간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또한번 갈등을 빚고 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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