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 11일 주형환 산업자원부장관을 만나 현안사업 등을 설명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당부했다. |
이춘희 세종시장이 민선 후반기 시작과 함께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후반기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직접 중앙부처를 방문해 중점사업에 대해 건의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11일 주요사업에 대한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산업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주요부처를 방문했다. 주형환 산자부 장관을 만나 현안문제 해결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행ㆍ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 IOT 산업 육성 지원(676억원)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에너지+사물인터넷(IoT) 융합으로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는 장치제조와 에너지관리 서비스 등과 연관된 산업으로 세종시가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해 미래신성장동력 창출에 큰 기대를 거는 사업이다.
또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수도권 이전 기업과 신ㆍ증설 기업, 국내 복귀 기업의 안정적 지원을 위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688억원)을 요청했다.
읍면 소재지와 원거리에 있는 마을의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를 위해 LPG 배관망 보급 사업 지원(10억여원), 농촌지역 에너지 자립율 향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융ㆍ복합지원사업(9억5000만원)등의 필요성과 당위성도 설명했다.
이어 기재부 예산실장과 경제, 복지사회, 예산총괄, 행정안전예산 심의관을 찾아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지난 5월 최종 결정된 대법원 등기전산정보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비(25억9500만원)을 요청했다. 시는 내년부터 진행되는 사업에 앞서 첫 진행으로 설계비를 요청 오는 2019년까지 국비 35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또 보건환경연구원 설립 사업비 10억원도 건의했다. 더불어 환경오염 사고대응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연구원 사업비 7억원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 접근성 향상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구축 사업비 17억원(기본설계비)과 광역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비(6억5300만원) 등 현안사업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후반기 주요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하고자 중앙부처를 방문해 긴밀한 상호 협조를 당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과 숙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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