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시당위원장 공모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이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누리당 당규에는 시당위원장 출마자가 한 명인 경우, 경선 방식없이도 운영위에서 선출이 가능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내년 8월까지 시당위원장으로서 내년 대선을 준비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이 의원은 이날 시당위원장 수락연설을 통해 “정당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권 획득에 있지만,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대전에서 목표 달성에 성공한 적이 없다”라며 “이제 당원 동지들과 함께 경쟁력있는 새누리당 대전시당을 만들고, 국민께 신뢰받고 희망을 함께 품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답날 수 있게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진>
그는 옛 자유선진당 출신을 비롯한 당내 화합과 시민 소통에 견마지로를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젊은 청년과 주부 층을 상대로 한 외연 확대에 주력하고, 실천 방안으로 인재개발특별위원회의 설치를 제안했다.
다만, 염홍철·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남충희 전 경기 부지사, 육동일 충남대 교수 등이 이끄는 시당 산하 4개 특별위원회를 존치할 지에 대해서는 당사자들과의 의견 수렴 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 의원의 시당위원장직 수행이 순탄할 지는 미지수다. 대전지역 지방의회 원구성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적잖이 일어나고 있어서다.
한편, 새누리당 박찬우 의원(천안갑)도 이날 도당 운영위원회의 추인을 통해 충남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