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부턴 장마전선 영향으로 다시 비 시작
주말 내내 기승을 부린 찜통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11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면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1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열대저압부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을 받아 이날 오후 충남 남부부터 비가 시작돼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10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을 강타한 폭염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4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북 일부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10일 오후까지 유지되고 있다.
11일 시작된 비는 다음날 저녁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3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 5~30mm다.
12일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국지적으로 많이 내리는 곳도 있어 비 피해 예방과 시설 관리 등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그친 후 구름 많은 날이 이어지다 15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장마전선 영향으로 비가 다시 내리겠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4도, 세종·서산·홍성·보령 22도, 천안 21도 등 21도에서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대전 30도, 세종·천안 31도, 서산·홍성·보령 29도 등 28~31도로 예상된다.
한편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은 10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11일엔 충청 이남, 12일에는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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