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위해 올해 하반기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특별 판매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와 함께하는 이번 특별 판매전은 참여업체의 상품판매 여력을 고려해 하반기 매월 4~5개 지자체별로 나눠 진행하며, 1주일에 1개 지자체에서 2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각 지자체별 진행일정은 인천, 경기, 충남, 서울 등은 7월, 충북, 세종, 대전, 광주, 전북 등은 8월, 전남, 제주, 부산, 경남 등은 9월, 울산, 대구, 경북, 강원 등은 10월에 추진한다.
이번 특별 판매전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상품판매를 희망하는 6~9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생활잡화, 의류 및 등산용품, 시계, 도자기, 참기름 등 100여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주요 참여업체는 (주)나인, 팀스포츠, (주)문창기업, (주)오오앤육육닷컴, (주)한식품, (주)알디엔웨이, (주)석촌도자기, (주)로만손, (주)성화물산 등이다.
중소기업청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많은 수익을 돌려주기 위해, 판매수수료를 무료로 하며, 판매사원 인건비와 배송비도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올해 상반기에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청사와 주요 백화점에서 민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많은 판매성과가 있었다”면서 “하반기에 지자체와 함께하는 특별판매전이 유동성 부족 등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올해 상반기 주요백화점(현대, 신세계) 및 정부청사(서울, 대전) 등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특별 판매전을 열어 3억2400만원의 판매성과를 냈다. 이러한 판매성과를 전국단위로 확산하기 위해 중기청은 오는 10월까지 특별 판매전을 추진하게 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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