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기 태안군수 “군민 행복시대 열립니다”

한상기 태안군수 “군민 행복시대 열립니다”

'공약 95% 추진' 안면도 관광지 등 현안 결실… 복군 이후 인구 최초 증가세 돌아서 농작업 지원 사업 등 '민원 혁신'… 발로 뛰는 특수시책 서해대표 도시 발돋움

  • 승인 2016-07-10 14:17
  • 신문게재 2016-07-11 13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민선 6기 반환점] 한상기 태안군수에게 듣는다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의 슬로건과 함께 힘차게 태동한 태안군 민선6기 한상기 군수가 어느덧 취임 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14년 7월 출범 이후 군정의 변화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 군수는 군정의 당면 현안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업도시 및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 난제로 남아 지지부진하던 주요 현안들이 대부분 해소하며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취임 당시 약속했던 공약 76건 중 20건을 완료하는 등 95%의 추진율을 기록하며 태안군의 발전에 힘쓰고 있는 한 군수는 올해 태안의 미래를 열어갈 20대 미래전략과제와 특수시책 등을 적극 추진, 군민 행복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선6기 전반기 2년의 태안군정 운영은.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원칙 존중, 군민 위주, 현장 중심의 세 가지를 군정수행의 기본정신으로 삼고 군민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 소통행정에 앞장섰다.

취임 한 달만인 2014년 8월부터 8개 읍·면을 방문해 민선6기의 군정운영 방향과 기조를 군민과 공유하고 생활 속 애로사항과 각 읍·면의 현안사항 해결에 앞장섰으며 지난해와 올해에도 새해맞이 읍·면 방문을 실시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3년간 세 차례에 걸쳐 총 670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해 처리하며 민생 우선의 군정을 펼쳤다.

또 군민들로부터 청취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연간 군정운영계획에 반영하고 직원들에게는 화합과 변화의 군정운영 기본정신과 정책 성공을 위한 일선 부서의 가교적 역할을 강조하며 업무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군정에 임하도록 당부했다.

-성과중심의 군정운영의 성과는.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 시대 실현을 목표로 힘차게 태동한 민선6기는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 및 인프라 구축에 힘쓰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인구증가가 곧 지역발전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행복한 군민되기 운동을 펼쳐 한서대와 한국서부발전(주) 및 귀촌인들의 전입을 적극 독려해 복군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태안군 인구가 최초로 증가세로 돌아서 2014년 10월 이후 무려 1156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재)태안사랑장학회 기금 100억원 달성을 목표보다 2년 앞당겨 조기 달성하고 지난해 3월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활성화지역 사업에 선정돼 10년간 국비 300억원을 지원받게 됐고 안흥 마리나항만 사업과 영목 해양관광거점 사업을 확정짓는 등 지역개발 조성을 위한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밖에 제70회 도민체전 유치에 성공하고 군민의 오랜 숙원이던 종합운동장을 지난 4월 준공했으며 원거리 지역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크게 덜어준 농어촌버스 이원화 요금제와 태안문화원 이전, 작은영화관 건립 등 문화체육분야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섰다.

-발로 뛰는 행정추진의 결과는.

▲태안군의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현안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적극적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의 주요 업무계획 등을 사전에 파악, 아이템 발굴 등을 협의하고 정부에서 매년 지원하는 정례적 지원 사업에 대한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군의 현안 및 공약사항 실천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방안을 강구하고 군정여건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사업 발굴과 안전 등 군민의 기본권적 수요에 따른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등 군의 주요 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각 부서별 신규 사업 추가 발굴을 위한 전략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직접 각 부처를 방문해 예산 확보를 위한 협의에 나서는 등 정부예산 확보에 집중해 지난 4월 태안읍 장산리와 근흥면 신진도리를 잇는 16.7km 구간 지방도603호선의 국지도 승격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또 태안~원북 간 지방도도 충남도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우선 설계비를 올해 추경에 반영하고 현재 확장공사 중에 있는 안면선과 소원선이 내년 상반기 완공되면 관내 읍·면간 간선도로 확장문제는 해결돼 태안반도의 곳곳의 관광객들의 증가와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태안군만의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군민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도입한 전원관찰제와 이를 확대한 행정119와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한 민원상담관제, 그리고 농촌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농작업 지원 사업 등은 태안군 민선6기가 만들어낸 민원혁신의 대표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대대적으로 시행된 전원관찰제는 공무원의 출퇴근 또는 출장 시 군민의 입장에서 현장을 구석구석 관찰해 공직자가 먼저 자발적으로 불편 사항을 발굴·해결하는 제도를 통해 도로보수와 배수로 준설 등 총 432건의 다양한 불편사항을 처리했다.

특히, 신고 대상자를 기존 공직자에서 군민 전체로 확대하고 처리대상 민원을 사회취약계층 생활불편 복지 분야까지 넓히는 등 119라는 명칭에 걸맞은 능동적 '행정 도우미' 역할 수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획기적인 민원 혁신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군민 중심의 맞춤형 민원행정 전략으로 추진 중인 민원상담관제는 민원처리 경험이 많은 6급 일반경력직 공무원 2명을 군수 직속의 민원상담관으로 스펀지형 소통 상담 복합민원에 대한 부서 간 통합 조정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한 담당 공무원 독려 제도적·실무적 민원행정 개선책 발굴 불편·부당 민원에 대한 상담 해결 등 군민 중심의 민원행정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군이 보유 중인 트랙터, 로터리, 배토기, 비닐피복기 등 다양한 농기계를 활용, 전담 인력이 직접 농가를 찾아가 일손을 지원하는 농작업 지원 사업도 고령화 및 일손 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군 특수시책들이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며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민선2기 공약추진률은 어느 정도인지

민선2기 공약은 경영·행정분야 9건 경제·개발분야 16건 복지·보건분야 12건 교육·체육분야 12건 농림·어업분야 13건 문화·관광분야 14건 등 총 76건으로 올해 상반기 현재 20건이 완료되고 나머지 사업들도 대부분 정상 추진돼 95%의 공약 추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부서별 공약 점검 자체계획을 수립해 추진상황을 수시 점검하는 등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약 조기 이행을 위해 재정투자심사 및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연중 2회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는 한편, 내달 중 3차 공약 추진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약 이행에 대한 주민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종합적인 공약 이행상황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태안군의 20대 미래전략과제는.

▲민선6기 출범 3년차를 맞이한 올해 군정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지난 3월 20대 군 미래전략사업을 발표하고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정립에 나섰다.

20대 미래전략사업은 지역개발, 관광산업, 수산발전, 농업발전, 보건·의료 분야 등 5개 분야로 기업도시개발 지속 추진 군 장기종합개발계획 수립 대규모 투자사업 유치 마리나항 건설 추진 대표 관광산업 발굴 해상실크로드 테마특구 조성 등 20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군은 장기적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갖춰 향후 서해안을 대표하는 거점 지자체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것은 물론,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이라는 민선6기 군정목표 실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6기 후반기 2년 태안군정 방향은.

▲올해에는 총 8158억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 조성과 바다목장 조성사업 등 7개 분야 총 59개 사업을 추진해 22개 사업을 이미 완료하는 등 각종 시책사업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지난 2년간 많은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임기동안 장·단기적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 궁극적으로 '군민이 행복한 태안'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지역의 먼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 민선6기 군정목표인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은 물론 중앙정부와 충남도에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임 당시의 약속을 잊지 않고 더욱 정진하는데 군민들의 격려와 성원을 당부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