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청과 한화에너지가 본사 이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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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4141억원 직원 280명 규모의 한화에너지 세종행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대표 류두형)가 올해 처음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는 대기업이 됐다.
행복청은 오랜 협상 끝에 지난 8일 한화에너지 본사 이전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2015년 기준 매출 4141억을 기록했으며 한화그룹 내에서도 성장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우수한 기업이다.
직원은 280명 규모이며, 현재 본사는 서울시 중구 소재 한화빌딩 10층에 입주해 있고 집단에너지와 태양광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한화 측은 여수와 군산에 운영 중인 발전소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서는 국토 중심에 있는 행복도시에 본사 기능을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으며 구체적인 이전계획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올해 초부터 한화 본사를 방문해 설명회를 여는 등 유치활동을 펼쳤으며, 이충재 행복청장이 직접 류두형 대표를 만나 행복도시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한 후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류두형 대표는 “한화에너지는 친환경 녹색도시인 행복도시와 친환경 그린에너지 기업인 한화에너지의 이미지가 부합한다”며 “가장 젊고 경쟁력 있는 도시인 행복도시가 미래 성장에너지를 키워나갈 곳으로 확신해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 자족기능과 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둔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화에너지 입주를 시작으로 더 많은 대기업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 이충재 행복청장(사진 오른쪽)과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가 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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