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아산인주 이어 세 번째
충남도가 지난해 논산일반산업단지와 아산인주일반산단에 이어 올해 아산테크노밸리에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유치를 성공했다.
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한 2016년 제2차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 국비 지원 공모 사업에서 아산테크노밸리가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는 산단 또는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서의 직장어린이집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근로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어린이집 설치비의 90%를 국비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도는 그동안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유치를 위해 찾아가는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 아산테크노밸리 내 19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모에서 아산테크노밸리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도와 아산시가 협력해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는 등 지자체 협업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모범사례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세 번째로 들어서게 될 아산테크노밸리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연면적 924㎡ 규모로, 영유아 99명이 보육 받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춰 2018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도와 아산시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산단 근로자들의 육아 문제 해결은 물론, 여성 친화시설 확대를 통한 고용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가능한 곳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생산단 조성 사업과 연계한 국비 지원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유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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