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감사위원회가 도와 시·군 공사 및 용역 발주 전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실시, 모두 291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감사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공사 138건, 용역 141건, 물품 구매 113건 등 392건 3936억원의 설계금액을 대상으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전체 금액의 7.4%인 291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는 데 지난해 상반기 270건 134억 원보다 122건 157억 원 많은 규모다.
이처럼 절감 예산이 많이 늘어난 것은 공사비 단가 현실화, 시설물 품질과 안전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설계도서 간 불일치사항을 확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현지조사와 함께 설계 기준 및 표준 품셈, 노무비 등에 대한 적정 원가 산출 여부 등을 면밀하게 심사 분석한 점도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도 감사위 관계자는 “그동안 계약심사용 통합내역프로그램을 심사에 활용하고, 세부 검토 기준을 마련했다”며 “우수사례집을 발간·배포하는 등 심사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와 내실 있는 계약 심사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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