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근우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정근우는 7일 인천 문학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8차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정근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1999루타를 기록 중이었다. 안타 하나만 추가하면 2000루타를 달성하는 것이어서 이날 무난한 달성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정근우는 SK선발 켈리에 막히며 네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정근우는 2회초 1사 1,2루에 두번째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이어 5회 초 선두타자로 세번째 타석에 섰지만 또다시 투수 땅볼을 치고 말았다. 7회 초에는 2사에 네번째 타석에 나와 초구를 쳐 투수 땅볼로 잡히고 말았다.
2000루타 기록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할 듯 했지만, 정근우는 8회 초 결국 안타를 추가했다. 8회 초 2사 2루에서 정근우는 바뀐투수 김주한의 3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터트렸다.
정근우의 2000루타 달성은 KBO리그 역대 43번째 기록이다. 인천=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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