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바뀌고 대통령 비서실 인사가 있은 뒤 처음 열리는 것이고 지난 2월 이후 5개월만이다.
추가경정예산(추경), 브렉시트에 따른 대책 마련, 기업 구조조정 문제 노동개혁법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금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정부와 여당이 하나가 되고, 여당과 야당이 서로 힘을 합쳐서 화합의 정치를 펼침으로써 민생을 안정시키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당면 문제인 민생 안정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 19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던 규제개혁프리존법, 경제 관계 노동관계법 등을 당·청이 함께 힘을 모아 처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3당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어보니 3당 모두 제1과제가 경제였다”며 “당·정·청이 국민 행복과 안전보장, 민생경제 활성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함 없도록 긴밀히 협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4·13 총선 이후 정치 환경 자체가 많이 달라졌다”며 “정부와 청와대도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는 인식의 전환을 필요로 한다”고 주문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를 겸허히 경청해서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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