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와 선문대, 숭실대가 올해 일명 ‘잘 가르치는 대학’인 ‘2016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에 새로 선정됐다.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충청권 대학만이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7일 ACE 지원 32개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2014년·2015년 선정된 29개교 외에 배재대, 선문대, 숭실대 등 3곳이 이번에 추가됐다.
총 사업비는 588억 원으로 대학 규모에 따라 차등 배분된다.
신규대학은 평균 20억5800만원, 재진입 대학은 신규진입 대학 사업비의 70% 수준이 지급된다.
2014년 선정된 충청권 지역의 충남대, 목원대, 대전대, 건양대는 올해 계속 지원대학으로 평균 14억7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ACE 사업 신규 선정을 놓고 대학들의 경쟁률은 23대 1로 치열했다.
전국 69개 대학이 신청했고 1단계 서면평가, 2단계 현장평가에 이어 12명으로 구성된 ACE 사업관리위원회가 최종 심사를 했다.
신규 3개 대학은 교양·전공·비교과 교육과정의 질적 개선 등을 위해 노력했고 대학의 비전 및 여건을 반영한 학부교육 발전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천교육 기반 나섬인재 양성 학부교육 선도모델’로 선정된 배재대는 창의적 전공심화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중심의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최종 선정된 대학을 대상으로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 운영을 내실화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대학들의 사업계획서를 살펴보면 기존 ACE 지원 대학의 우수 프로그램들이 모범 사례가 돼 사업계획서의 질적 수준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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