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요 시 건설도시국장이 7일 시 정음실에서 동 명칭 변경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
67개 도로명, 동ㆍ기관ㆍ공공시설ㆍ산업단지 등 명칭 반영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 거쳐 이달말 확정
세종시가 도로명 만으로 쉽게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동(洞) 명칭을 개선한다.
문성요 시 건설도시국장은 7일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방침에 따라 도로명 주소 체계를 도입했으나, 해당 지역의 특성과 연관성이 적어 장소를 찾기가 어렵다는 민원이 제기돼 동 이름과 기관ㆍ공공시설ㆍ산업단지 등을 반영한 도로명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도로명은 67개로, 지역 명칭 등을 반영해 신규 도로명을 부여한 곳이 44개, 예전의 명칭을 변경하는 곳이 23개이다.
시는 옛 한솔동 지역의 누리로1길과 나리로를 한솔1길, 한솔동로 등으로 바꾸고, 새롬동 지역에 개설되는 도로는 새롬로, 새롬중앙로 명칭을 부여했다. 현재의 나리로는 새롬동로, 누리로는 새롬중앙로, 다닐로는 새롬서로, 노을5로는 새롬남로 등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다정동 지역은 다정동로와 다정로 명칭을 부여하고, 누리로를 다정중앙로, 다닐로를 다정서로, 두레1로를 다정남로 등으로 바꿀 예정이다.
나성동은, 나성동로, 나성중앙로, 어울누리광장로로 이름을 부여한다. 노을로는 나성남로, 정부2청사로, 국세청로, 나성북로 등으로 바꾸고, 나리로를 나성로, 나성중앙로 등으로 변경한다.
또 연동면의 명학산업단지와 소정면의 소정산업단지는 명학산단로와 소정산단로 등 산단 이름을 반영한 도로명을 부여하기로 했다.
역사적 인물인 임난수 장군의 이름을 딴 난수로는 이름을 바로 알리기 위해 ‘임난수로’로 변경한다.
시는 이달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67개 도로구간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월 주민 등의 의견수렴과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통해 80개 구간에 대해 동(洞)명칭 등을 반영한 도로명으로 부여ㆍ변경한 바 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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