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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땀방울을 단숨에 얼려버릴 여름 국수 맛집은 어디?
6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전현무 친구 특집으로 그룹 매드타운 조타, 배우 이윤지, 아나운서 문지애가 출연, 국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콩국수는 완전식품으로 여름에 먹을때 보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신애도 콩국수가 여름국수인 이유에 대해 “콩는 맛과 영양상 여름이 제철”이라며 “콩국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콩을 불리고 삶고 갈아야 하는데, 콩은 여름에 불리는 것이 가장 좋다. 여름은 콩국수의 맛을 가질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또 열무국수도 6~8월이 열무 제철이라 맛있는 것이라며 탄력있는 면과 아삭한 열무는 서로 밸런스가 맞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살얼음 동동 띄운 콩국수부터 얼큰한 닭국수까지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여름 국수 맛집 3곳은 어디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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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자리한 ‘사발’은 정갈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와인바 같은 고급 레스토랑이 연상되는 곳이다. 닭육수로 담백함을 더한 붉은 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홍초계 냉국수’와 ‘닭개장 국수’가 인기 메뉴다. 닭국수는 비타민이 풍부한 클로렐라 소면에 각종 버섯과 들깨가루 위에 맑고 담백한 닭 육수를 부어 김가루와 파채가 올라간다. 그야말로 한그릇 보신한 느낌이 절로 든다.
-연예인 맛 평가단
조타 “닭국수 먹고, 너무 좋았다.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이현우 “닭으로 낸 국물 중 가장 깨끗했다.”
홍신애 “가볍게 끓여 기름을 걷어낸 깨끗한 국물이 인상적이다”
황교익 “‘수연소면’을 써서 맛있다. 그냥 면만 먹어도 맛있다”
전현무 “닭개장 국수 보다는 매콤한 홍초계 냉국수에 한표”
위치: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8길 34
영업시간: 11:30~21:00(연중무휴)
(주말/공휴일 11:30~20:00)
메뉴:얼큰닭개장 국수 1만2000원/연어덮밥+미니국수 1만4천원/능이버섯닭곰탕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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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안다는 충무로 숨은 맛집. 만나손칼국수는 이른새벽 매일 새로뽑은 국수, 좋은 콩만 엄선해 콩 국물을 만든다. 좁은 인쇄골목에 자리해 면 마니아들에게만 알려진 곳이다. 콩국수 외에 아삭한 겉절이와 얼큰한 국물이 일품인 칼국수도 인기다. 점심시간에 가면 긴 줄은 각오 해야한다. 이날 게스트들은 겉절이가 예술이라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연예인 맛 평가
신동엽 “이집은 방송 나가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윤지 “국물이 걸죽해 스프먹듯이 계속 먹어야 했다”
홍신애 “콩이 너무 좋은 콩이다. 직접 농사지은 국산콩으로 만든다. 참깨와 땅콩도 들어가 고소함을 극대화한 콩물이다.”
문지애 “국물이 카푸치노 같다”
신동엽 “양이 이렇게 많은 집은 처음 봤다.”
황교익 “허튼 재료를 안쓴다”
주소:서울시 중구 충무로 5가 8-2
(퇴계로 충무로 인쇄소골목에 위치)
영업시간 :10:00~18:00
메뉴 :콩국수 8000원/칼국수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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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 원래부터 유명한 집이라고 소개한 ‘옛날국수’는 근처 술집들이 즐비한 곳에 자리하고있다. 올해로 35년째 영업중인 이곳은 마치 70년대 푸드코트같은 느낌으로 계산도 알아서 셀프로 해야한다. 국수가격은 200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도 3000원의 착한 가격대로 온국수를 맛볼 수 있다.
-연예인 맛 평가단
이윤지 “국물을 마지막까지 들이켰을때 짜지 않았다”
황교익 “마음이 편하게 해주는 맛”
홍신애 “김밥이 뻣뻣한 느낌이 있는데 김치에 얹어 먹으면 식감이 좋다. 거기에 온국수까지 곁들이면 좋다”
“이집의 콩국수는 평생 먹어본 콩국수중에 최고였다.”
이현우 “살짝 올라오는 멸치의 쓴맛도 부담스럽지 않다”
주소: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62길26 상가아파트
온국수 3000원/비빔국수 3500원/ 콩국수 7000원/김밥한줄 1500원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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