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오후 유성구 관평동에서 열린 주민참여예산제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
오는 15일까지 1억 원 이내 사업제안서 접수
대전 유성구는 올해부터 기존 동 단위 주민참여예산제(동별 3천만 원 이내)를 구 단위 ‘구민제안공모사업’으로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성구는 지난 달 관내 11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주민회의를 통해 2017년 예산에 반영할 동 단위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사업의 규모와 내용에 있어 구 단위 주민참여예산제인 구민제안공모를 운영해 주민참여예산제의 내실화를 도모한다.
구민제안공모사업은 구민 누구나 구가 추진할 수 있는 1억 원 이하의 사업으로 특정단체ㆍ제품의 지원을 요구하는 사업이나 동 단위로 이루어지는 소규모 행사·축제성 사업 등은 제외된다.
제안은 오는 15일까지 유성구 홈페이지 또는 우편 및 팩스로 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은 구민들로 구성되는 구민회의 심사를 통해 3억 3천만 원 범위 내에서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예산편성과 구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에 시행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기존 동 단위로 이루어지던 주민참여예산제를 구 단위로 확대 시행함에 따라 보다 참신한 민간 아이디어가 구정에 반영될 것”이라며, “주민참여 권한을 확충하고 제도를 마련하는 것은 모든 지방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시대적 의무인 만큼 이에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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