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적극나서
대전시가 직원을 중심으로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직원들의 의견수렴과 조직문화 혁신 TF(테스크포스)팀 회의를 거쳐 4대 혁신과제와 8대 지속과제를 마련하고 세부적인 실천과제를 속속 진행 중이다.
먼저, 세대ㆍ직급 간 소통과 직원들이 바라는 감성적 리더십 내면화를 통한 조직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전원(448명)에게 리더십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인재개발원에 소통ㆍ감성형 리더십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이수를 의무화해 조화로운 조직문화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직장 내ㆍ외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이달 중 시청사 20층에 ‘다온(좋은 모든 일들이 다오는) 숲’을 설치ㆍ운영하며,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EAP)을 전문기관에 위탁해 직원들의 심리적ㆍ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아울러, 마음 편히 상담할 수 있는 고충처리시스템 마련을 위해 고충처리 3대 기본원칙(비밀보장, 5일 이내 답변, 명확한 결과 제시)을 바탕으로 인사고충 유형별 지원방안 등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 시장과 원스톱 비공개 인사고충 핫라인 설치, 찾아가는 인사 상담실, 인사민원방, 직장 내 괴롭힘 신고센터 운영 등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제기된 고충은 실ㆍ국ㆍ본부장 관리 책임제를 실시해 자체적으로 조치토록 하고, 반복적인 유사 고충이나 심각한 고충 사례의 경우에는 부시장에게 동향보고, 감사 등을 통해 고충처리에 대한 실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업무 부담 감축을 위해 실ㆍ국ㆍ본부장 책임경영제를 통해 부서별 업무분장을 탄력적으로 조정, 편중된 업무와 부서 간 인력배치 불균형을 적기에 해소하면서 ‘일의 쏠림’ 현상을 완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우연 시 자치행정국장은 “공무원이 행복해야 시민이 행복하다는 원칙을 갖고, 평가와 환류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행력을 확보하면서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 그 결과가 시정 성과로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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