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의 돼지 열병 발생에 따라 유입방지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상시 모니터링 혈청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돼지 열병은 법정 가축전염병 제1종 질병으로 RNA바이러스에 속하며 감염 때 식욕감소, 다리마비, 피부 발진, 체온상승, 폐사로 이어지는 재난형 질병으로 돼지 이외의 동물은 감염되지 않으나 돼지에 감염되면 치료제가 없어 양축농가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는 질병이다.
그동안 연구원에서는 돼지 열병의 차단방역을 위해 관내 양돈농가와 도축장 출하돼지 1500두를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 바이러스 항원검사와 예방접종 확인을 위한 항체검사를 실시, 도축장에 출하된 예방접종 미흡한 관외 농가 3곳에 대해 관할기관에 통보 조치했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질병예찰, 혈청검사, 소독 실시로 실효성 있는 차단방역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의심 증상과 발생신고가 접수되면 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시료채취, 질병진단을 통해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동물방역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도 철저한 백신접종과 자율소독을 실시하고, 도축장에서는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강화로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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