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은 인근 공단 굴뚝에서 나는 연기와 쉴 새 없이 도로를 오가는 대형 차량에서 내뿜는 매연을 주범으로 지목.
시도 때도 없이 들이닥치는 분진과 냄새로 대덕서 안팎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고 업무를 보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목격.
이른 새벽안개가 끼는 날이면 시야가 흐려지고 냄새도 심해져 중국 도심 스모그 현상과 비슷한 광경도 연출.
이때문에 대덕서 경찰관들은 연축지구 개발계획에 포함된 ‘대덕경찰서 이전’을 하루 빨리 앞당겨 달라고 아우성.
한 경찰관은 “진짜 이대로는 살 수가 없다. 바람 쐬러 나갔다가 냄새나 먼지 때문에 더 큰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다”고 토로.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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