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농공단지에 570억원 들여 10만㎡ 규모 조성
2020년까지 추가로 가야곡단지에 2차단지 조성
국내 최고의 알루미늄합금소재 전문기업군인 알루코그룹(회장 박도봉)이 충남 논산에 최첨단 생산설비와 공법을 갖춘 첨단 스마트단지를 건립하고 글로벌 부품소재기업으로의 성장을 다짐했다.
알루코그룹은 4일 논산 연무읍 양지리 양지농공단지에서 박도봉 회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종민 국회의원, 황명선 논산시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스마트단지 준공식을 열었다.
스마트단지는 10만5700㎡(3만2000평) 규모로 총사업비 570억원이 투입됐고 2014년 6월 1단계로 그룹계열사인 현대알루미늄(주)의 건축용 알루미늄 커튼월·창호 제조라인과 거푸집 생산라인이 들어섰다.
이날 준공식과 함께 (주)알루텍 알루미늄 주조라인의 생산이 시작돼 알루코그룹의 논산 1차 첨단 스마트단지가 완성됐다. 2012년 3월 착공 뒤 4년만이다.
알루코그룹은 이번 첨단 스마트단지 외에 추가로 인근 가야곡농공단지에 31만㎡ 부지를 조성하고 2차 스마트단지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알루미늄 종합 스마트단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알루미늄 제품 생산에서 국내 최초로 원료 투입부터 제품 생산, 출하까지 원스톱자동화설비시스템을 도입한 미래형 제조공장이 완성되는 것이다.
전국에 분산돼 있는 그룹의 계열사와 협력사들이 이곳에 입주하면 논산은 한국 알루미늄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박도봉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 참석해 “알루코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 논산 양지 스마트단지 준공식을 하게 돼 더욱 감개무량하다”며 “준공식이 열린 오늘을 알루코그룹 제2창업 원년의 첫째날로 삼아 최고의 글로벌 알루미늄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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