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전지역 고교 내 학급당 학생 수가 현재 33명에서 오는 2021년에는 23명으로 줄어든다.
대전시교육청은 4일 ‘2017년~2021년 중기 학생배치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학생배치계획은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학령인구 감소분과 인근 개발지역으로의 학생이동 등을 반영한 것으로 시교육청은 오는 2021년 학령인구가 올해보다 13% 가량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학교 신설을 지양하고 지속적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 현재 초등 24명, 중학 31명, 일반계고 33명인 학생배치지표 기준을 2021년 초등 23명, 중학 26명, 일반계고 23명까지로 감축할 예정이다.
또 개발지역 학교 신·증설 수요를 적정화해 인근 기존 학교 시설을 활용하고 구도심 지역 및 개발지역 인근 학교를 개발지역 내로 이전·재배치해 학교 신설 수요를 대체한다.
과대·과밀학교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따라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고 대상학교 현황에 따라 학교를 신설하거나 학급을 증설하지는 않기로 했다.
다만 특수교육 수요학생의 교육시설은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학생배치계획을 매년 수립·점검해 효율적인 학교 설립 및 학생 배치업무를 추진, 안정적인 학생 교육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중기 학생배치계획은 오는 11월말 확정된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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