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프리뷰]한화이글스, 꼴찌탈출 안간힘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주간프리뷰]한화이글스, 꼴찌탈출 안간힘

이번 주 SK 원정 3연전, 삼성 홈 3연전 지난주 1승3패… 선발진 흔들

  • 승인 2016-07-04 17:02
  • 신문게재 2016-07-04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새 외국인투수 파비오 카스티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새 외국인투수 파비오 카스티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전반기 막판 꼴찌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화는 현재 28승 2무 43패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9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1경기 차이며, 5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5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한화는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좀처럼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하위팀들 역시 힘을 내지 못하면서 격차가 많이 벌어지지 않았다. 한화로서는 전반기 남은 9경기에서 분전해야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다.

한화는 지난주 1승3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상위팀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로 어느 정도 고전은 예상했지만, 결과가 아쉽다. 지난달 28일 넥센전에서는 5개의 홈런을 터트린 타선의 힘으로 13-3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29일과 30일 넥센 전에서는 선발 윤규진과 파비오 카스티요가 조기에 무너지면서 4-7, 5-11로 패했다.

두산과의 3연전은 비로 2경기가 취소되면서 2일 한 경기만 가졌다. 한화는 두산 선발 유희관 공략에 실패하면서 1-4로 패했다.

한화는 선발진이 붕괴됐다.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워줄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 송은범, 윤규진, 이태양, 카스티요로 선발진을 꾸리고 있지만, 안정적이지 못하다. 윤규진은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했고, 이태양은 재활에서 복귀했지만, 이전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카스티요는 데뷔전에서 첫 승을 거두면서 강한 인상을 남겨줬지만, 두 번째 등판에서 상대 타선에 완벽히 공략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선도 많이 헐거워졌다. 상위타선의 위력은 여전하지만, 하위타선이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고 있다. 부상으로 빠진 하주석의 공백이 큰데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양성우도 부진에 빠졌다. 여기에 장민석, 이성열, 김경언, 장운호 등 외야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5~7일까지 인천에서 SK와 3연전을 갖는다. SK는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에이스 김광현이 전력을 이탈했지만, 이재원, 최승준, 정의윤 등 타선이 연일 장타쇼를 펼치고 있다. SK는 현재 팀 홈런 100개로 이 부분 1위를 기록 중이다. 윤희상이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 한 축을 잘 맡아주고 있다. 한화와의 3연전에는 윤희상, 문승원, 캘리가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8~10일까지는 대전에서 삼성과 3경기를 펼친다. 꼴찌 탈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자리를 비운데다 차우찬, 김기태, 정인욱 등 선발이 예상보다 부진하다. 여기에 백정현, 김대우, 안지만 등 불펜진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화는 선발진의 안정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송은범, 윤규진, 이태양이 5이닝 이상을 버텨줘야 승산이 있다. 여기에 카스티요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건이다. 한화가 선발진 안정화로 꼴찌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