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정산에 기숙형 중학교… 교육부 공모사업 유치
충남도교육청(김지철)이 청양군 정산지역 기숙형 중학교를 전국 최초로 에너지자립 교육시설로 건립한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선도모델 구축 및 공공건축물 에너지자립 교육시설사업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공모에 정산지역 기숙형 중학교 신축사업을 신청, 전국 초·중학교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교육부로부터 60억 원의 에너지 시설비를 지원받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2018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청양군 정산면 역촌리 일원에 기숙형 중학교를 신축하며, 제로에너지건물 구축을 위해 패시브 기법인 고단열·고기밀 외피 및 차양 등을 설치해 에너지 성능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2009년 기준 냉난방에너지 80∼90%를 절감하고 액티브 기법인 태양광, 지열, 에너지저장시설, 건축물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로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를 자급자족한다.
한편 정산지역 기숙형 중학교는 3만6000여㎡ 부지에 교육부로부터 지원받은 에너지시설비 60억원을 포함한 총 300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1만여㎡ 규모의 다양한 시설을 갖춘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신축한다.
도교육청 우진식 시설과장은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정산지역 기숙형 중학교가 국내 에너지자립학교의 표준 모델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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