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검출 안 돼 중금속 기준치 초과 안해 ‘안전’
“서해 수산물 방사능·중금속 걱정 없어요.”
앞으로는 충남 서해에서 생산됐거나 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을 구입 시 유해오염물질에 대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가 지역 생산 수산물 안전성 검사결과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고, 중금속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방사능분석기와 중금속분석기를 이용, 서해안 양식 수산물과 학교급식 수산물 식재료, 도내 유통 수산물 143건에 대한 방사능,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는 학교급식 수산물 식재료 26건과 상반기 6개 시·군에서 수거한 통조림 등 수산물 가공품 23건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했다.
또 중금속은 도 수산관리소의 협조를 받아 서해안 양식장 32곳과 수협 위판장 4곳에서 도다리, 넙치, 바지락 등 수산물 65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그 결과, 방사능은 조사 대상 수산물 및 가공식품 49건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중금속은 조사 대상 94건 모두 납 0.5∼2.0㎎/㎏ 이하, 카드뮴 0.1∼2.0㎎/㎏ 이하, 수은 0.5㎎/㎏ 이하의 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도내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서해안 양식장과 학교급식 식재료, 시중 유통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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