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의 한 기업체가 이웃 기업 근로자들을 위해 자사통근버스를 제공, 화제다.
아산 인주산업단지 입주 기업인 ㈜SAC(회장 한형이)는 25인승 통근버스 2대를 산단 공동통근버스로 편입시켜 4일부터 도내 처음으로 시범운행키로 했다.
공동통근버스는 도가 상생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근로자 출·퇴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 지난해 4월부터 아산시 2개 산업단지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인주산단에는 투입 차량이 1대인데다가 운행 시간 및 노선이 단순해 근로자의 선택 폭이 좁다.
또 기업별 출·퇴근 시간 편차가 2시간으로 커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한계점이 있었다.
이같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도는 SAC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 회사 통근버스를 인근입주업체 직원들까지도 이용할 수 있도록 결실을 끌어냈다.
SAC 한형기 회장은 “이번 공동통근버스 참여는 인주산단 교통여건 개선 취지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다른 회사들도 의지를 갖고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공동통근버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이용을 활성화하고,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회사 통근버스 공동 이용에 대한 성과를 분석한 뒤 도내 전 산단으로 확대를 검토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