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델손 선수. 사진제공=대전시티즌 |
완델손 7월 11일…알바로 실바 7월 25일 계약종료
대전시티즌의 공격과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완델손과 알바로 실바가 각각 1경기와 4경기를 치르고 팀을 떠난다.
30일 대전시티즌에 따르면 완델손과 임대계약이 종료 되는 시기는 7월 11일, 실바와 계약이 종료되는 시기는 7월 25일이다.
대전시티즌은 그동안 두 선수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에이전트와 재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5월말 대전시의회가 구단이 올린 1차 추경예산을 반토막 내면서 재계약이 어렵게 됐고, 구단은 6월 중순께 에이전트에 재계약 할 수 없음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29일 부천전에서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누적으로 7월 4일 안산전 출전이 불가능해 진 완델손은 7월 9일 대구전이 마지막 경기다.
5월 28일 이후 경고가 없는 실바는 남은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지만 않는다면 4일 안산, 9일 대구, 16일 부산, 23일 서울이랜드전까지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선수들은 재계약이 불발된 것을 아직 모르고 있을 것이다. 이제 선수들과 만나서 이야기 해야 된다”며 “구단 사정이 어려워 추가 영입은 불가능하지만, 백업 선수가 충분히 있는 만큼 경기력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델손과 실바의 에이전트 관계자는 “두 선수의 다음 행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다음주(7월 초)면 어떤 결정이든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완델손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4득점 2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실바는 장클로드와 함께 막강한 수비라인을 구축해 왔다.
정성직 기자 noa7908@
▲ 알바로 실바 선수. 사진제공=대전시티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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