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의료관광캠프에 참가한 러시아 청손년들이 재기차기와 굴렁쇠 체험을 한뒤 기념촬열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
20여명 14박 15일 일정으로 대전 찾아
4년간 11회 350명 유치…과학 등 체험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지난달 22일부터 6일까지 14박 15일 일정으로 러시아 청소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체험과 다양한 한국문화ㆍ과학체험을 통해 대전을 알리는 ‘한류 의료관광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러시아 청소년 한류의료관광캠프는 2013년부터 하계방학을 이용해 3~4회에 걸쳐 100여 명씩 유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1회 350여 명이 대전을 다녀가면서 현지 러시아 청소년들의 입소문을 통해 대전의 이미지가 알려져 매년 캠프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캠프의 주요 일정은 의료기관에서 청소년검진, 치과진료, 안과 검진 등 선진의료체험과 15시간의 어학교육, 청소년수련원에서 민속놀이와 음식 만들기 등 한국문화체험과 서바이벌 게임, 짚 라인 등 체험을 통해 심신수련활동과 도자기 만들기, 국악체험 및 악기 만들기, 과학투어(ETRI 견학, 박물관 체험 등), 계족산 황톳길 및 전통시장, 으능정이 문화투어 등 한국의 가치를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류 의료관광캠프에 참가한 러시아 청소년들은 숙박 등 체재비와 의료비 등은 물론 으능정이 거리, 재래시장 등에서 많은 쇼핑을 하고 있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캠프 일정을 동영상과 홍보 브로셔 등으로 제작하여 해외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향후 러시아 현지에서 여행사 및 부모를 대상으로 홍보설명회 개최 시 활용할 예정이며, 대전에서의 체험을 영원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참여자들에게 체험사진 등을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러시아 측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한류의료관광캠프의 정례화 및 향후 러시아 청소년 수학여행단 등 단체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안철중 시 보건정책과장은 “러시아 청소년들이 한류의료관광 체험을 위해 대전을 꾸준히 찾아오고 있는 현상은 그동안 러시아를 대상으로 집중적 마케팅을 한 성과로 볼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러시아의 젊은 리더들이 대전에서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서 대전의료관광을 홍보하게 되면, 대전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고 대전을 찾는 러시아 의료관광객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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