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간담회서 거수기 오명도 받아
제7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정 활동은 지난 2년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의정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회는 12차례의 정례회·임시회를 통해 현장 방문과 의원발의 176건 등 총 754건의 안건을 처리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 사회적 약자 보호에 노력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난 6대 의회 전반기에 견줘 48%가 증가한 949건을 지적하는 등 시정과 교육행정에 건전한 비판과 견제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정책결정에 앞서 대안을 도모하고 조례 제·개정 등을 위해 90여회에 달하는 정책토론회도 열어 시민공감대 형성에도 부심했다.
또 대전의료원 설립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민의 보편적인 의료 시설의 이용을 보장하기 위한 대전의료원 설립과 운영 방향을 모색했고, 시민안전특별위원회를 통해서는 메르스 등 감염성 질병 관리대책의 점검 및 방사성 폐기물 보관·이송 등 원자력 안전에 관한 시민 불안 해소에 기여했다
그러나 시 산하 지방공기업 사장들에 대한 다섯 차례의 인사청문간담회를 운영했으나 문제가 제기된 4명을 적격으로 처리함에 따라 ‘집행부 거수기’라는 오명을 썼다.
여기에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광역의회 보좌관제 도입 등 의회 기능 강화와 서대전역 KTX 호남선 연결 등은 후반기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로 남겨뒀다.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은 “제7대 의회가 개원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전반기가 그랬듯이 후반기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뜻이 무엇인지 항상 귀 기울이며 시민 곁으로 한발 더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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