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103에서 4p 떨어진 뒤 90대 맴돌아
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연거푸 두달 동안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6월 지역 소비자동향 조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CCSI는 95로 전달인 5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CCSI가 기준값 100을 웃돌면 경제상황을 보는 소비자 인식이 낙관적이란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지난해 12월 103으로 정점을 찍은 CCSI는 올 1월 99로 4포인트 하락하고 3개월 동안 보합수준에 머물다 5월 97로 2포인트 더 내려앉았다.
주요 소비자동향지수를 살펴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을 뜻하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9로 전달과 같았으나 지금부터 6개월 뒤 생활형편전망은 3포인트 떨어진 93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4포인트 하락한 93, 충남은 92로 2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지수는 전달보다 각각 3포인트, 2포인트씩 하락한 96과 100으로 집계됐다.
지출항목별로 내구재 외식비 여행비 교육비 교양·오락·문화비 교통·통신비 항목에서 지출을 줄이겠다는 비율이 증가한 반면 교육비(학원비포함) 의료·보건비 교통·통신비 주거비(전·월세등) 등은 1∼2포인트 하락했음에도 기준치 100을 상회했다.
현재경기판단 및 향후경기전망지수는 69, 78로 전달대비 2포인트, 1포인트씩 빠졌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특히 대전에서 4포인트 떨어진 68을 나타냈다.
1년 후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1로 2포인트 떨어졌고 금리수준전망은 전달 97에서 90으로 7포인트나 주저앉았다.
현재가계저축지수는 4포인트 하락한 87, 가계저축전망은 5포인트 떨어진 91이었다.
6월 중 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99)과 비교해 4포인트 낮았다.
부문별로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지수는 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소폭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대전충남지역 72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621가구가 응답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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