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악재 불구 작년 실적 대비 70만 달러 증액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 적극 공략 나서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찬형)가 시장개방 확대와 경기침체 등 대내외 악재에도 농산물 수출목표를 증액하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충남농협은 지난 27일 청양군 정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충남농협수출협의회 김태영 회장(정산농협조합장), 충남도 등 수출유관기관, 회원조합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충남농협 수출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농산물 수출목표를 2500만 달러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수출실적 2426만 달러 대비 74만 달러(3%) 증액된 수치다.
총회 참석자들은 이날 경쟁력있는 수출 농산물 생산·육성,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시장개척 및 수출상담회 참여, 지자체와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올해 사업목표를 달성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충남농협수출협의회 소속 홍성 광천농협, 태안 안면도농협, 정산·청양농협은 지난해 2월 일본슈퍼마켓협의회가 주최한 ‘슈퍼마켓 박람회(SUPERMARKET TRADE SHOW 2015)’에 참가해 김 고춧가루 표고버섯 밤을 전시하며 일본시장 수출확대에 나선 경험이 있다.
이어 12월엔 T&T, GALLERIA 등 캐나다 토론토 지역 대형유통업체 3개 매장에서 버섯과 밤을 중심으로 홍보 판촉전을 벌였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충남 배와 밤을 현지민들에 알렸다.
이같은 마케팅활동으로 충남농협은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 배·사과 등 과실류 1925만 달러, 채소류 165만 달러, 인삼제품 82만 달러 등 모두 2426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개방 확대로 농산물 개방이 가속화하고 있지만 농업 활로 모색과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수출전략을 수립하는 등 수출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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