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청년들이 모여 각국의 청년문제를 공유하고 대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28일 도에 따르면 다음 달 6일 천안 자이엔트 스퀘어에서 ‘충남도 청년공감 한·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청년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청년 스스로 해법을 모색하며 상호 교류ㆍ협력 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취ㆍ창업 위주의 청년문제 해결 방안과는 다른 농촌과 도시에서 ‘커뮤니티에 기반한 작은 일자리’와 ‘생활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대안적 해법을 청년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도의 복안이다.
도는 충남의 경우 농촌에서 협동 일터를 조직하는 청년이 점차 늘고 있으며, 도시에는 작은 비즈니스와 연대를 통해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청년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퍼런스는 1부 한국과 일본의 경험 및 사례발표, 2부 네트워킹 파티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1부에서는 김정훈 부여 청년보부상단 대표가 ‘부여 전통시장과 청년이 함께 살아가기’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임가혜 천안호두와트마법학교 부대표는 ‘일상을 연결하는 청년 커뮤니티’를 주제로 자신들의 경험과 사례를 소개한다.
2부는 도가 추진 중인 ‘청년공동체 지원 사업’에 선정된 20개 모임 청년들이 문화기획, 지역재생, 언론ㆍ미디어 등을 주제로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살핀다.
조원갑 도 정책기획관은 “한·일 컨퍼런스는 일자리 창출에 국한된 기존 청년정책의 초점을 공동체와 상호연대에 기초한 사회정책으로 확대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정책위원회 조직과 청년캠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충남의 청년 생태계를 내실 있게 구축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 제한은 없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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