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23일 안희정 충남지사<왼쪽에서 10번째>와 중도일보 최정규 전무이사(충남총괄본부장·13번째) 등으로 구성된 제97회 전국체전·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 조직위원회가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
제9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10월 7일 아산시를 주 개최지로 충남 15개 시·군에서 막을 올린다.
2001년 이후 15년 만에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7일간 모두 47개 종목에 3만 2000여 명이 참가한다.
전국장애인체전은 전국체전 종료 후 같은 달 21일부터 5일간 열리는데 26개 종목에 70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양 체전 기간 충남을 방문하는 응원단 및 관광객은 1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29일은 전국체전을 100일 앞둔 날이다.
이에 도는 선수는 물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문화축제'를 이번 체전의 비전으로 정했다.
여기에 스포츠와 문화·역사·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도민이 자율적으로 동참하고 준비하는 참여체전,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경제체전,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시하는 안전체전을 목표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이순신 종합운동장과 빙상장 |
도는 양 체전 개최를 위해 모두 111개 경기장을 선정했다. 전국체전은 도내· 외 74개 경기장(도 70, 타 도 4)에서, 전국장애인체전은 37개 경기장(도 35, 타 도 2)에서 개최된다.
양 체전 준비를 위해 도와 도교육청, 도경찰청, 양 체육회 등 도 단위 기관들은 1실 18부 72팀의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전체전을 위해 도는 대회기간 의료지원본부 및 경기장별 의료지원반을 운영하며, 응급 환자 긴급 후송 의료기관 18개소를 지정했다.
소방당국은 경기장별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체전기간 소방현장지휘본부를 운영한다.
자원봉사자는 양 체전에 모두 4400여 명이 투입돼 체전 운영을 뒷받침한다.
이번 체전에는 17개국에서 1300여 명의 해외동포선수가 참가한다.
도는 이들에게 충남의 따뜻한 인심과 고국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 체전의 성화는 최초로 동시 봉송된다. 성화는 10월 3일 강화군 마니산과 아산 현충사에서 각각 채화돼 동시 출발하며 4일간 충남도내 시·군을 돌아 양 체전 개회식 때 주경기장에 점화된다.
도는 이순신 장군 출정식, 유관순 열사 퍼포먼스, 기지시 줄다리기 퍼포먼스, 집트랙 봉송 등 이색 행사를 함께 준비 중이다.
체전 기간 충남에서는 다양한 축제도 함께 열린다.
아산시 온양온천역광장 삼거리에서는 음악축제, 대학동아리 연합공연, 플리마켓, 거리공연 등 '체전 기념 참여형 거리문화축제'가 열린다. 또 대회기간 지역민들은 경기장을 찾아가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난타, 스포츠댄스 등 응원 공연을 펼친다.
이 외에도 백제문화제, 금산인삼축제 등 15개 시· 군별 지역 행사가 열리면서 문화체전을 도모한다.
박여종 전국체전준비기획단장은 “이번 양 체전은 재미있게 준비해 충남의 문화와 정체성을 전 국민에게 보여주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활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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