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8일 취임 2주년 역점사업과 주요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
최교진 교육감 “전반기 세부 과제 착실히 수행해 질적 교육 성장 이끌 것”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취임 2년간 주요 성과로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교육 재정 확보’를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남은 임기 동안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비전 아래, 5대 정책 방향별 68개 세부 과제를 착실히 수행해 질적인 교육 성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교육감은 28일 취임 2주년 주요 성과로 안정한 교육환경 조성과 유아 공교육 실현, 교수ㆍ학습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 수요자 맞춤 교육복지 실현 등을 꼽았다.
세부적으로는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와 균등한 교육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시설 환경개선을 추진해 최근 5년간(2012~2016) 총 114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20개교의 노후시설을 개선했다. 또 읍지역 교실을 28실 증축해 전 학교 학급당 학생수를 25명 이하로 만들었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교육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교육재정을 늘리는 성과도 올렸다.
시와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보통교부금 보정액을 2014년 89억에서 올해 214억원으로,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을 704억에서 1137억원으로 늘렸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2년간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배움터 지킴이(92명)를 배치했다.
유아 공교육 실현을 위해서는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과 누리과정 지원 등을 추진했다. 현재 공립유치원 수용률은 약 46%로 학부모와 지역사회 신뢰도를 높였고, 유아 발달단계에 적합한 누리과정 운영을 위한 연령별 학급편성 비율도 96%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수요자 맞춤형 교육복지를 위해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등 교육복지 지원도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 읍ㆍ면지역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학생까지 무상급식 지원 대상을 확대하면서, 올 상반기 현재 2만7938명에게 107억원을 지원했다.
참여와 소통을 교육공동체 구현을 위해 시민이 교육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장도 마련했다. 학교 밖 지역사회와 협력할 수 있도록 교육거버넌스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세종교육시민회의(47명)와 세종미래교육자문위원회(25명)를 출범해 운영 중이다.
이밖에 주민참여예산 설명회(7회), 시민감사관 규모 확대(5명→25명)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교육행정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최 교육감은 “전반기 주요정책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젊은층들이 세종교육에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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