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주자 지지율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6월 넷째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반 총장은 전주 대비 0.8%포인트 오른 23.2%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지켰다. 연속 4주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네팔에 체류 중인 문 전 대표는 0.5%포인트 내려간 21.4%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 총장과 격차는 1.8%포인트로 벌어졌으나 오차범위 내 선두 접전을 이어갔다.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진 국민의당 탓에 안철수 공동대표는 0.8%포인트 하락한 11.5%에 그쳤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4%포인트 오른 6.2%로 2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0.8%포인트 오른 5.0%로 복당 이후 2주 연속 상승하며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4.0%, 이재명 성남시장 3.7%, 안희정 충남지사 3.5%, 김부겸 더민주 의원 3.0%, 홍준표 경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 1.7%, 원희룡 제주지사 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9명을 상대로 유선(30%)·무선전화(70%) 병행 임의걸기(RDD)에 따라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전체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서 볼수 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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