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여성국장 배출 관심 높아
도시철도 사장 공모 곧 착수할 듯
대전시 7월 정기인사에서 국장급 3명과 과장급 17명 등 총 20명이 고위직 공무원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특히 오세희 전 국장이 퇴직한 이후 2년여 만에 본청에서 여성국장이 배출될 지 여부를 놓고 관심이 높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얼마 전 시청 직원들에 대한 근무평정(근평)을 공개 한데 이어 7월 정기인사에 따른 국ㆍ과장급 인사기준 및 승진후보자를 시청 내부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
인사기준은 3급(국장)은 정책적 판단능력과 소통 능력, 리더십 등을 고려한 시정성과에 중점을 뒀으며, 4급(과장)은 개인별 업무추진 능력, 보직경로, 고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직급별 승진 인원은 3급은 총 2명이고, 검토 대상자는 총 25명(행정 17, 기술 8)이다.
4급 승진 인원은 직무대리를 포함해 총 17명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이 검토대상 27명 중 12명을 서기관으로 선발하며, 사회복지직은 검토대상 2명 중 1명을, 녹지직은 5명 중 1명을 뽑는다.
또 토목직은 검토 대상 9명 가운데 2명을, 건축직에선 7명 중 1명을 서기관 승진인원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정기인사에 이어 7월 중순께 국장급 1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으로, 국장 승진자는 총 3명이 된다.
이와 함께 여성국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여성국장 후보에는 이재면 맑은물정책과장과 김추자 총무과장 등 2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본청 국장 중에서 3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우선 이중환 과학경제국장이 한남대 산학협력단 교수직으로 옮기기 위해 명퇴를 신청했고 이창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명퇴 후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 자리로 이동할 예정이다. 현 장시성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은 출범 예정인 효문화진흥원장으로 낙점된 상태다.
또 명퇴 신청한 이영우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본부장 자리로 옮길 예정이다.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이원종 중구 부구청장 자리에는 이재승 시의회 의사담당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2급 보직인 이보환 시의회 사무처장도 국외연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시 본청 국장 승진 또는 행정자치부 인사 배치 여부도 관심사항이다.
공석인 시 산하기관 자리에도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공모 중인 대전도시철도공사 기술이사 자리에는 시 본청 소속 토목직 서기관이 후보에 올라 있다. 도시철도공사 사장 공모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어서 누가 신청할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민선 6기 후반기 시정의 추동력 확보를 위한 지역에 대한 헌신과 열정을 갖춘 인재를 발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사의표명한 백춘희 시 정무부시장은 30일 공식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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