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업무회의서 대비책 마련 주문
“브렉시트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최근 전개 중인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파장에 대한 만반의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대전시는 다행히 대 영국 수출입 비중이 적지만, 일정 부분 악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거래기업 실태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와 함께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등 건설 물량이 줄면서 지역경제에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기업 및 경제계와 소통할 수 있는 간담회를 추진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권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뒷받침할 입법 동향을 체크하고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최근 트램 관련 입법 세미나가 국회에서 개최되는 등 법제도적 뒷받침 마련이 잘 준비되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여야 모두 트램 건설에 관심이 많아 잘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권 시장은 엑스포과학공원에 신축 예정이던 특허센터가 최근 언론을 통해 변경될 것으로 보도된 것과 관련, 원안대로 추진되도록 행정적·정무적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이밖에 오는 30일 예정된 IBS(기초과학연구원) 본원 착공 준비상황과 호남선 고속화가 반영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사업 추진, 충남 예산 소재 이응노 생가와 대전 이응노미술관을 연계한 아이템 개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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